요약 |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비로소 모든 것이 명확해집니다. 아이가 왜 특정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배울 때 가장 즐거운지 알게 됩니다. 그러면 더 이상 인터넷이나 특정분야의 전문가에게 배운 양육법에 휘둘리지 않고, 아이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기질을 이해하는 것은 단지 아이를 돕는 것이 아니라, 부모 자신에게도 큰 위로가 됩니다. “나만 부족한 엄마 같아요”라는 생각은 우리를 자책하게 만들지만, 이 생각에서 벗어나 기질에 맞는 양육을 하게 되면,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엄마가 아니라, 자신을 존재 자체로 사랑한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모라고 해서 아이의 모든 모습을 품기는 어렵습니다. 이 때 아이가 자신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려면,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아이의 기질적 특성에 눈총주지 않고 수용과 지지를 해주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부모는 살면서 변형되는 후천적 성격이 아니라, 타고난 자신의 기질과 아이의 기질을 바른 진단법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아야 합니다.작가는 말합니다.“마음이 힘들 때 사람들은 자신의 상처에서 심리적인 원인을 찾아요. 가정환경 및 부모 등에게서 상처의 원인을 찾곤 하고요. 하지만 상처가 본질적인 이유는 아닐 수 있어요. 상처와 후천적 경험, 가정환경과 부모의 양육방식을 탓하는 대중화된 심리의 인식을 바꾸고 싶은 바램이 큽니다. 각각의 사람은 자기만의 고유한 빛깔인 기질이 있고, 그 씨앗기질이 어떻게 감응하느냐에 따라 같은 경험과 환경도 다르게 인식하고 판단하고 느끼게 됩니다. 기질적으로 우리는 모두 다를 수밖에 없어요. 자신의 기질이 바로 정체성이자, 삶의 이유에요. 자신이 얼마나 고유한 존재이며 빛나는 존재이고,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인지를 기질을 통해 경험하도록 안내하고 싶어요. 기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마음챙김을 통해 그 기질을 건강하게 활용하는 것은 우리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이 돼요. 그러한 역할을 하고 싶어요.”‘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어머니를 보냈다’는 탈무드의 글처럼, 고귀하고 위대한 우리의 엄마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와 자녀 그리고 가족의 기질을 아는 것을 통해, 자녀를 키우고 일을 하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삶이 더 쉽게 행복해지는 여정을 직접 경험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연되는 분들과 함께 더 많은 이야기 나누기를 소망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