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도시에 살고 있는 평범한 소녀 제이드, 하지만 제이드가 살고 있는 도시는 평범하지 않습니다. 대기업과 국가의 통제로 국민들은 마치 언론의 노예처럼 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국가에선 알 수 없는 고양이 독감 바이러스가 퍼져 길고양이들은 모두 사살되었습니다. 고양이를 기를 수 있는 건 막대한 부를 가진 상류층뿐입니다.
어느 날, 주인공 소녀 '제이드'는 자신의 집 정원에서 우연히 길고양이 한 마리를 만납니다. 그리고 어떤 위험에 부딪히더라도 이 고양이를 지켜주기로 결심합니다. 그 때부터 국가와 대기업에 대한 공격으로부터 고양이를 지키기 위한 험난한 사투가 시작됩니다. 그 과정에서 이 평범한 소녀는 비범한 소녀로 탈바꿈합니다. 비록 어머니의 죽음, 사회에 대한 배신감, 언론 플레이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들로부터 큰 상처를 받지만, 자신의 상처에 아파하기보다는 상처를 딛고 부조리한 사회에 정면으로 도전하며 시련을 이겨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스릴 넘치는 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고, 박진감 있는 빠른 전개가 긴장감을 주어 읽는 도중에 책장을 덮기가 힘들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