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일곱 빛깔 무지개로 피어나는 맑고 고운 아이들 이야기아이들 마음속 거울을 빛나게 닦아줄 성장동화 일곱 편한양여대 문창과 교수로 동화 창작 등을 가르치는 양연주 작가의 단편 동화집으로 ‘책 먹는 고래’ 제10권입니다. 책은 제목이 된 〈봄이의 뒷모습〉을 포함, 총 일곱 편의 동화를 실었습니다. 그간 해맑은 마음이 담긴 여러 동화로 아이들과 소통해 온 양연주 작가는 이번에도 일곱 편 중 다섯 편에 아이들의 맑고 고운 마음을 담아냈습니다. 나머지 두 작품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양이 등, 동물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또 다른 재미와 생각 거리를 안겨줍니다. 각기 다른 일곱 편의 이야기는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조화를 이루며, 아이들 스스로 사회와 공동체, 가족과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고 있습니다.동화를 읽고 쓰는 일은 거울 보기 같은 것이라고 말하는 양연주 작가는 자신 역시도 동화 때문에 나쁜 어른이 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봄이의 뒷모습〉에 실린 동화들이 어린이들 마음속에 빛나는 거울이 되어, 때론 거울에 먼지가 쌓이면 닦아주면서 씩씩하게 자라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아이부터 어른까지 공감하는 우리 아이들 이야기〉동화에 등장하는 봄이, 현우, 만호, 민주, 오행이와 괭이 씨, 호냥이 등은 바로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의 아이들이거나 우리 옆의 동물들입니다.엄마의 사정을 헤아려 아픈 외할아버지를 돌보는 아이, 나무를 통해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아이, 통닭 박사 아빠의 자부심에 공감할 줄 아는 아이, 형제가 힘을 합쳐 이웃을 돕는 아이 등은 꼭 동화 속 아이들만은 아닙니다. 동물들 이야기 역시도 그들의 처지에서 바라보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각자의 사연과 이야기는 다르지만 아이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모든 일에 거짓 없이 대합니다. 아이들은 그러면서도 상대를 배려하고 어려움은 이겨내며 다양한 행복을 찾아갑니다. 책은 그렇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겼고, 그런 아이들을 따뜻하게 지켜보는 어른들이 있으며,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동물의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