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편리한 기술사회,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요? 어디에든 나를 지켜보는 눈이 있습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를 우리가 따라갈 수 있을까요? 과학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는데,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태도가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뒤처지는 것을 ‘문화 지체’라고 합니다. 스마트 기술의 달콤한 편리함에 취해서 그 반대편에 있는 위험성을 알아채지 못하거나 무시하는 것도 ‘문화 지체’의 한 모습입니다. ‘편리하니까 이 정도는 괜찮지.’라고 간단히 생각했다가는 오히려 위험해지거나 불편해질지도 모릅니다. 개발자는 기술이 어떻게 쓰일지를 미리 예측해 안전장치를 둔 기술을 개발하고, 사용자는 편리한 기술을 현명하게 사용해서 ‘기술에 뒤처진 인류’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