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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하는 자연예술기행
- 카테고리 : 사회 > 사회
- 저자 : 유려한 출판사 : YES24 출판년도 : 2019-02-14
- 공급사 : 컨텐츠포탈
- 소속도서관: 통합
- 대출 가능 여부: 대출 가능 대출 : 0 예약 : 0
- 지원 기기: PC, 태블릿, 스마트폰 서비스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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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하는 자연예술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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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렌시아Querencia. 이 낯선 단어는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 선정한 2018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중의 하나이다. ‘피로 사회’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치유하는 자연예술기행』의 저자 유려한은 여행을 권한다. 격렬히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는 사람들에게 보석 같은 공간을 보여주면서. 저자는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나누는 일에 종사했다. 그러다 문득 멋진 건축, 화이트 큐브 안에 갇힌 세속적 작품에서 해소되지 않는 갈증을 느꼈다. 그리고 홀연 떠났다. 그의 시선 속에 들어온 것은 자연이었다. 자연과 더불어 공존하는 자연 속 예술이었다. 저자는 브라질, 스웨덴, 이탈리아, 뉴질랜드, 대만, 핀란드, 스코틀랜드, 안도라 등 세계의 이색 문화공간을 누비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곳에서 갈증을 풀고 위로를 얻었다. 부서지고 쪼그라든 마음을 꿰매고 곧게 펼 수 있었다. 자연예술기행은 그에게 치유의 과정이었다. 이 책에 소개되는 장소들은 한국 포털 사이트에서 잘 검색되지 않는 낯선 곳이다. 브라질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을 넘어 세계 예술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한 이뇨칭은 600만 평의 광활한 열대 우림 속에 펼쳐진 예술 낙원이다. 경쟁 일변도이자 사람이 부속품처럼 소모되는 한국 사회에서 어쩌면 우리 모두는 환자들이다. 자기 마음과 생각을 지키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치유와 재충전을 위해, 영혼의 자유를 위해 세계의 자연예술공간을 누비며 자유를 얻은 저자가 이끄는 대로 떠나보면 어떨까. 틀에 박히지 않은, 색다른 여행을 탐하는 앞선 트렌드의 여행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을 확신한다.
저 : 유려한글을 쓰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그동안 꾸려온 삶을 돌아보면, 직장이나 직업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향하는 주제에 따라 경계를 넘나들며 움직여왔다. 한국의 다양한 섹터에서 일하면서 긍정적 경험보다 그 반대의 경험이 더 많았는데, 그 점이 오히려 자신에게 집중하며 삶을 채워나갈 깜냥을 만들어 주었다. 재미와 의미가 없는 일은 하지 않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에 시간 낭비와 감정을 소모하지 않는다. 대신, 호기심과 문제의식으로 만들어가는 인생 지도와 ‘가볍고 즐거운 삶’에 공들이고 있다. 국어국문학과 교육인류학을 공부하였다. 스무 살 때부터 대안적인 예술학교를 만드는 꿈을 가지고 달려왔다. 콩쿠르나 입시를 준비하는 학교가 아니라, 꼭 예술가가 되지 않더라도 예술가적 마인드로 삶을 풍부하게 디자인할 수 있는 교육환경 시스템을 구상해왔으나, 한국의 교육과 사회구조, 의식 전반, 미래 등에 대해 지금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여전히 공공선을 향하는 일에,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드는 일에 관심이 있지만 꼭 한국이 아니어도 좋다는 생각을 한다. 현재는 ‘만지는 일상: 촉각’, ‘H(Hammock, Hush, and Healing) Project’, ‘예술 공간의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가지 않은 길: 교과목이 없는 나라에서’, ‘현대적 타잔: Tree House’, ‘팝업 공예 호텔’, ‘예술인류학 기행’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나무와 꽃, 어린이,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글쓴이는 언젠가 BTS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꿈도 있다.